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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심야식당' 코바야시 카오루가 극중 마스터 얼굴에 난 상처에 대해 설명했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심야식당'(감독 마쓰오카 조지 배급 영화사 진진) 언론시사회에는 코바야시 카오루가 참석했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극중 자신이 연기한 마스터 캐릭터에 대해 "원작에도, TV 드라마에서도 마스터의 일상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감독님과 같은 의견인데, 마스터 얼굴에 있는 상처는 어떤 것인지 관객들의 상상에 맡기자고 한다"며 "그것에 대한 답을 보여준다는 것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다. 좀 더 미스터리하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화 속에서는 마스터가 자기 집에서 빨래를 널기도 하고 장을 보러 가기도 한다. 일상의 한 부분을 드러내는데, 단순히 빨래를 너는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찍으면서 점점 카메라가 뒤로 멀어져서 신주쿠의 모습과 아파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코바야시 카오루는 "단순한 일상을 보여주기보다 무대가 되는 신주쿠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단순히 경치가 아닌, 마스터의 일상과 신주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상의 재미를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심야식당'은 과거를 알 수 없는 주인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가 운영하는 작은 술집을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운영하는 이곳은 일명 심야식당으로 불리며, 마스터가 만든 음식을 중심으로 꿈과 사랑 기쁨과 좌절 등을 그린다.
2007년 야베 야로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일본에서만 누적판매 240만부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
[코바야시 카오루.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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