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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학창 시절 고관절 탈골을 겪고 인생 역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중학교 1학년 때 키가 180cm였다. 어중간했다. 중학교 농구선수들 중에는 큰 친구들이 많았다. 저는 정말 지질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장훈은 "나는 농구부 안에서 잘 못하는 선수였다. 가장 처지는 선수였다"며 "존재감이 없었다. 인사를 해도 안 받아줬다. 체형도 마른 체형이었다. 그래서 애매한 애였다. 왜 농구를 할까하는 그런 애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느 날 운동하다가 다리가 빠졌다. 고관절이 탈골된 것"이라며 "그렇게 3개월을 쉬었는데, 그때 10cm 이상이 컸다. 키가 196, 7정도 됐다. 그리고 시합을 나갔는데, 나보다 컸던 애들이 갑자가 다 작아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처음 나간 시합에서 우승을 했다. 그때 난리가 났다. 석달만에 인생이 바뀐 것"이라며 "물론, 나도 노력을 많이 했다. 실력이 안돼 슛만 쐈는데, 그게 나중에 어마어마한 힘이 됐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인 서장훈. 사진 = 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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