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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는 극중 초등학교 동창 백수지(서현진)와 구대영(윤두준)이 어렵게 다시 만나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종영했다. 결말에 대해 박준화 PD는 "스토리는 작가의 생각이나 방향이 중요하다"라며 시즌1부터 함께한 임수미 작가를 전적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2회분을 연장했는데, 17·18회에 시청자들에게 이입할 수 있도록 잘 풀어줬다고 생각해요. 그 안에서 백수지라는 사람, 그가 생각하는 마음을 많이 풀어놓지 않았나 싶어요. 둘의 관계를 먹방으로 풀어낸 점이 감각적이었고, 포괄적으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어요. 어느 정도 여자 시청자들의 감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방영 초반, 이미 2회분 연장을 확정한 '식샤2'는 탄탄한 스토리와 인물 간의 따뜻한 관계 속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준화 PD는 연장에 대해 "사실 난 CJ 직원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16회로 끝나는 것이 좋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임수미 작가에 대한 믿음과 배우들의 연기, 따뜻한 스토리는 초반에 2회분 연장이 확정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2회분을 늘리면서 박준화 PD는 배우들의 스케줄과 작가의 컨디션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했고 좋은 분위기 속에 '식샤2' 촬영을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
시즌2 중반이 방송될 무렵, 이미 시즌3 제작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 하지만 박준화 PD 또한 시청자들과 마찬가지로 시즌3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다리고 있다. "시즌제는 미래를 고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생각 없이 시즌2를 촬영했다"며 박준화 PD에게는 새로운 숙제가 될 시즌3 제작은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시즌제가 큰 부담이에요. 그 안에서 뭔가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거든요. 시즌3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예요."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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