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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한 차례 출루에 성공했으나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피츠버그는 2차례 우천 중단 속에서 석패했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7푼 4리에서 2할 6푼 8리(127타수 34안타)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밀워키 선발 지미 넬슨과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 2S 상황에서 6구째 96마일 패스트볼을 잘 골라냈고, 이어 들어온 7구째 94마일 싱커를 걷어냈다. 그러나 8구째 바깥쪽 높은 95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2번째 타석서 출루 성공. 강정호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넬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볼카운트 1B 2S 불리한 상황에서 4구째 87마일, 5구째 93마일 싱커와 6구째 94마일 패스트볼을 잘 골라냈다. 그리고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 안타에 적극적인 주루로 3루에 안착했다. 득점 기회. 그러나 후속타자 조디 머서와 A.J 버넷이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섰고, 그레고리 폴랑코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 홈을 밟지 못했다.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넬슨의 초구 87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강정호. 이후 경기는 7회말이 끝나고 우천 중단됐고, 약 2시간 만에 재개됐다. 강정호는 8회말 2사 1루 상황서 제레미 제프리스의 6구째 95마일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더 이상 강정호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고, 피츠버그는 0-2로 졌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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