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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스리런 홈런 2방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완파했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33승 2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2연패에 빠진 애리조나는 시즌 30패(27승)째를 당했다. 지구 4위.
이날 다저스는 작 피더슨-저스틴 터너-아드리안 곤잘레스-하위 켄드릭-야스마니 그랜달-알렉스 게레로-안드레 이디어-지미 롤린스-마이클 볼싱어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루비 데 라 로사였다.
선취점은 다저스. 1회말 1사 후 터너와 곤잘레스, 켄드릭이 연달아 중전 안타를 터트려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4회말 봇물 터지듯 터졌다. 켄드릭의 안타, 그랜달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게레로와 이디어가 연달아 적시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무사 1, 3루 상황서는 롤린스가 데 라 로사의 4구째를 타격,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5회말. 다저스는 또 한 번 대포를 발사했다. 켄트릭의 안타, 그랜달의 2루타를 묶어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이디어가 데 라 로사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단숨에 9-0까지 벌어졌다.
애리조나는 6회초 닉 아메드의 볼넷과 엔더 인샤테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A.J 폴락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9회초에는 채드 페닝턴의 안타와 도루를 묶어 만든 2사 3루 상황에서 제이크 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한 번 벌어진 격차는 너무나 컸다.
다저스 선발투수 볼싱어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 쾌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J.P 하웰과 조쉬 라빈이 각각 8회와 9회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켄드릭이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이디어는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폭발했다. 롤린스도 스리런포 한 방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데 라 로사는 5이닝 동안 10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9실점으로 만신창이가 됐다. 이어 등판한 J.C 라미레즈가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게 위안거리. 타선에서는 인샤테가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안드레 이디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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