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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소담이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제작 청년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이해영 감독과 배우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이 참석했다.
이날 박소담은 "아무래도 이렇게 긴 호흡을 가지고 연기를 해 본 게 처음이다 보니 감독님께 감사하면서도 스스로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다. 잘 해낼 수 있을까, 3개월 간의 호흡을 잘 끌고 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선배님들도 내가 처음인 걸 알다 보니 갈피를 못 잡고 잘하지 못할 때 옆에서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주고 내가 잘 해낼 수 있도록 기다려줬다. 여유를 만들어 줘 잘 해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 "긴 영화의 주인공을 한 게 처음이다 보니 잊을 수도 없고, 항상 이 작품을 생각하며 연기해 나갈 것 같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비극으로 얼룩진 1938년, 외부와는 완벽히 단절된 경성의 기숙학교에 감춰져있던 77년 전의 비밀을 담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
[배우 박소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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