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용희 감독이 김강민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강민에 대해 언급했다.
김강민은 SK 타선과 수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하지만 4월에 이어 5월말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범경기 동안 부상을 입었기 때문. 그는 3월 19일 수원 KT전에서 2회초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거쳐 5월 26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첫 경기인 경찰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때리는 등 4경기에서 타율 .250(12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5월 3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복귀 초반이라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김강민은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강민은 복귀 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는 등 8경기에 나서 타율 .294 3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인 수비에서도 명불허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용희 감독도 김강민의 활약에 반색했다. 김 감독은 김강민에 대해 "연착륙 한 것 같다. 수비는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 뒤 "타격도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고 말했다.
김 감독 말처럼 복귀 초반부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강민이 모처럼 상승세를 탄 SK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김강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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