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NC가 투타 조화 속 3연승을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 10-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3연승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33승 1무 23패. 반면 SK는 연승을 '2'에서 마감하며 시즌 성적 28승 1무 27패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NC의 일방적 우세였다. 1회 1사 2루 찬스를 놓친 NC는 2회를 빅 이닝으로 만들었다. 1아웃 이후 이종욱이 볼넷, 지석훈이 몸에 맞는 볼, 손시헌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군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김종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여기에 나성범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2회에만 5점을 얻었다.
이후에도 NC 득점 행진은 계속 됐다. 3회 김태군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NC는 4회 상대 폭투와 이종욱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 8-0까지 달아났다. 6회 에릭 테임즈의 홈런으로 9-0.
5회까지 상대 선발 이재학에 묶인 SK는 6회 들어 첫 득점을 올렸다. 이재원의 중전 안타와 앤드류 브라운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를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는 8회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로 나선 이재학은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 구원승까지 포함하면 2승째. 올시즌 들어 지난 2시즌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재학은 1군 복귀전에서 무사사구 투구를 펼치며 호투했다.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타선에서는 테임즈가 20호 홈런을 때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복귀했으며 김태군은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나성범, 손시헌, 김종호도 멀티히트.
반면 SK는 선발 박종훈이 제구 난조 속 2이닝 5실점(4자책)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타선도 이재학에게 묶이며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NC 이재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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