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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김소현을 향한 일편단심이었던 남주혁. 최근 그의 마음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새롭게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 역시 김소현이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백상훈 김성윤 제작 (유) 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 FNC 엔터테인먼트) 14회에서는 한이안(남주혁)이 이은비(김소현)의 부재를 실감하며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스로도 좀처럼 확실한 마음을 알지 못했던 이안은 고은별(김소현)이 공태광(육성재)의 이야기를 꺼낸 순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태광이 은비를 만나기 위해 통여에 내려갔다"는 은비의 말에 순간 표정을 굳혔다. 태광의 은비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이후 이안은 학교에서 만난 태광에게 다가가 "너, 어제 통영 다녀왔다면서?"라고 물었다. 이에 태광은 "너 내가 통영 다녀온 거 열 받냐? 부럽냐? 왜 자꾸 쳐다보냐?"고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이안은 "그냥. 이은비 잘 있냐고 궁금해서"라고 말하고는 조용히 자리를 떴다.
집에서 홀로 메달을 만지작 거리던 이안은 결국 이은비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까지 무작정 달렸다. 자신이 고은별이 아닌 이은비를 좋아하고 있었음을 확신하고 그녀를 보려 했다. 그러나 그가 은비의 집 앞에서 목격한 것은 태광과 은비가 뽀뽀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안은 생각지도 못한 모습에 놀라 그저 멍하니 지켜볼 뿐이었다.
이안은 그동안 오랜 친구였던 고은별만을 좋아했다. 다른 어떤 여자에게도 마음을 준 적이 없었다. 고은별이 실종되고 동생인 이은비가 고은별 행세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때는 냉랭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와준 은비를 향해 본격적으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태광이라는 훼방꾼이 나타났고, 본의 아니게 삼각관계에 빠지고 말았다.
고은별과 이은비, 한이안과 공태광까지. 이들 네 사람의 러브라인이 좀처럼 예상할 수 없는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사각관계의 결말이 어디로 향할지 자못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주혁 김소현 육성재. 사진 = KBS 2TV '후아유-학교2015'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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