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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타짜', '도둑들' 최동훈 감독의 '암살'(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이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이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까지 총 15개 국가에 선판매됐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비롯해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15개국에 판매되며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암살'은 지난 3월 개막한 제 39회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해외 포스터 공개만으로 북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까지 주요 10개국에 선 판매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5월 13일 개막한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5개국에 추가 세일즈가 성사돼 총 15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루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군도: 민란의 시대' 등을 배급한 독일의 Splendid Film과 '국제시장'을 호주와 뉴질랜드에 배급한 Dreamwest Pictures 등 국내 관객들에게 인정받은 역대 대작들을 배급한 해외 배급사이기에 '암살'에 대한 반응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암살'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는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북미, 아시아 지역에 판매된 데 이어 칸 국제 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판매되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배우들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신뢰 또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암살'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 '암살' 포스터.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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