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여자펠레’ 마르타(29)에게 또 당했다.
한국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E조 1차전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뼈아픈 백패스 실수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예상대로 브라질은 강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선 마르타는 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또 한 번 한국을 울렸다. 이 골로 마르타는 월드컵 통산 최다골(15) 기록을 다시 썼다.
12년 전 악몽이 재현됐다. 한국은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2003년 마르타가 뛴 브라질에 0-3 완패했다. 당시 한국에 패배를 안긴 선수는 마르타였다. 한국전에서 월드컵 첫 골을 터트렸던 마르타는 이후 월드컵 최다골 보유자가 됐다.
이번에도 한국은 마르타에게 당했다.
경기 내내 마르타의 개인기에 고전했다. 마르타에게 시선이 집중되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겼다. 세계최강 미국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했던 한국도 마르타가 나선 브라질에게는 속수무책이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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