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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황석정이 '빨간 핸드백'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케이블채널 KBS W 신규 프로그램 '빨간 핸드백'은 최근 급증하는 여성이 가해자인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여성의 심리를 추리하는 국내 최초 여성 범죄 심리 토크 프로그램으로 이휘재와 현영을 비롯해 황석정, 곽정은,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 프로파일러 배상훈 등이 함께한다.
이중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드라마 '미생'으로 얼굴을 알린 후 예능 대세로 떠오른 배우 황석정의 활약이 기대된다. 황석정은 "지금까지 작품 속에서 맡았던 배역이 주로 노숙자나 범죄자 등 사회 소외계층 역할이었기 때문에 여성 범죄자들의 심리에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심리와 관계된 책들을 구입해 두 권을 읽었다"며 최근 바쁜 일정 중에도 '빨간 핸드백'의 심리추리단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자하는 의지를 덧붙였다.
또 곽정은은 "그동안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연애 심리에 대해 주로 이야기해왔다면, '빨간 핸드백'에서는 여성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기를 밝혔다.
곽정은은 첫 녹화를 마친 후 "여성 범죄 관련 뉴스나 범죄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상대적인 안정감을 느끼지만 막상 억울하고 불편한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평범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범죄자가 될 수 있겠다. 소수의 누군가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대다수의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별, 직업, 연령이 각기 다른 여섯 명의 심리추리단이 바라보는 여성범죄와 그 이면에 숨겨진 심리를 추리하는 '빨간 핸드백'은 오는 13일 밤 12시 방송된다.
[황석정(왼쪽), 곽정은. 사진 = KBS 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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