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쉬움이 크게 남은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의 여자월드컵 데뷔전이다.
한국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E조 1차전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뼈아픈 백패스 실수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소연에겐 월드컵 데뷔 무대였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영국 여자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지소연이다.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무언가 특별한 재능을 보여줄거란 기대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컸다. 지소연은 고립됐다. 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고 그로인해 슈팅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후반 중반 이후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를 선보였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부족했다.
누구나 첫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더구나 상대는 ‘여자펠레’ 마르타가 뛴 브라질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진 상태에서 지소연이 엄청난 활약을 하기는 어려웠다.
비록 브라질에 패했지만 지소연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이제 한국은 스페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지메시가 살아나야 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