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턴도 해냈다, SF 4년 연속 노히터 배출 위업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년 연속 '노히터(No-Hitter)' 투수를 배출했다.

샌프란시스코 우완투수 크리스 헤스턴(27)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9이닝 동안 사사구 3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헤스턴은 4회말 1아웃에서 루벤 테하다를 사구로 내보내 이날 경기의 첫 출루를 허용했으며 이어 루카스 두다에게도 사구를 내줘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버텼다.

피안타 1개 없이 9회까지 온 헤스턴은 마지막 타자 테하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헤스턴은 직구는 물론 싱커, 커브 등을 구사하며 메츠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년 연속 노히터 투수를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2년 맷 케인의 퍼펙트게임을 시작으로 팀 린스컴이 2013년과 지난 해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이란 기적을 연출했으며 올해 헤스턴이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

[크리스 헤스턴의 노히트노런 순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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