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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강용석이 과거 아버지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털어놨다.
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 개그맨 김구라는 "강용석이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에 입학하고 하버드대 유학까지 다녀왔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인데 어린 시절 가정형편은 어려웠다고 하더라"며 얘기의 운을 띄웠다.
이에 강용석은 "왜냐면 아버지가 뭔가 계속 일을 벌이는 스타일이었다. 아버지의 사업 상황에 따라 집안 형편의 기복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냥 사업만 어려우면 모르는데 그 때마다 교도소에 가셨다. 사기, 횡령 등으로 얽혔다. 어머니는 이제 그 때 얘기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 마지막으로 얘기를 하겠다. 내가 29세일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때까지 총 14년 정도를 교도소에 계셨다"고 털어놔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또 강용석은 "사법연수원에 있을 때 내가 판사를 지원했는데 교도소에 부모님이 계신 분이 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임용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강용석.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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