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켈리가 모처럼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메릴 켈리(SK 와이번스)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켈리는 최근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오른쪽 손목 염증으로 로테이션을 거른 뒤 등판한 2경기에서 5⅔이닝 11피안타 8실점, 4이닝 12피안타 6실점에 그쳤다. 부상 이전까지 2점대이던 평균자책점도 4.75로 올라갔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2승 3패.
이날도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켈리는 이후 김종호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나성범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무리하게 2루로 송구하다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2사 2루가 될 상황이 1사 2, 3루. 결국 에릭 테임즈 1루수 땅볼 때 첫 실점을 했다.
2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모창민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지석훈 타석 때 폭투를 범한 뒤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태군에게 좌중월 홈런,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3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1아웃 이후 테임즈에게 141km짜리 커터를 던지다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
4회와 5회는 깔끔했다. 4회에는 1아웃 이후 지석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박민우-김종호-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세 명으로 막았다.
5회까지 87개를 던진 켈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테임즈에게 볼넷을 허용한 켈리는 1아웃 이후 이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추가 실점 위기. 그래도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노진혁을 체인지업을 이용해 삼진을 솎아낸 뒤 지석훈은 유격수 뜬공으로 막았다.
켈리는 팀이 2-4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서진용에게 넘겼다. 3승도 무산. 다만 자책점이 3점이라 5월 15일 LG전 이후 모처럼 퀄리티스타트는 추가했다.
지난 2경기에 비해서는 안정된 투구를 펼친 켈리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종 투구수는 108개.
[SK 메릴 켈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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