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한화가 삼성을 4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7-2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한화는 31승28패가 됐다. 삼성은 7연승 후 4연패 늪에 빠졌다. 35승24패가 됐다. 올 시즌 2번째 4연패. 또한, NC가 SK를 잡으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2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이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에게 볼카운트 3B 1S서 5구째 133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05m 우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8호.
한화가 4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정근우의 좌중간 안타, 김태균의 중전안타, 최진행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신성현이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46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30m 중월 그랜드슬램을 쳤다. 데뷔 첫 홈런.
삼성은 4회말 채태인과 최형우가 연이어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면서 추격했다. 그러자 한화는 5회초 1사 후 강경학의 볼넷에 이어 정근우가 차우찬을 상대로 초구 127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3호.
한화는 7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강경학의 좌중간 2루타, 정근우의 2루수 땅볼로 잡은 2사 3루 찬스서 김태균의 1타점 우전적시타가 터졌다.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5월 23일 KT전(6이닝 1실점) 이후 3경기만이다. 이어 김기현, 송창식, 박정진, 윤규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8경기만에 만루포로 데뷔 첫 홈런을 장식한 신성현이 단연 돋보였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볼넷 6실점하며 시즌 3패(4승)째를 떠안았다. 5월 10일 인천 SK전 이후 5경기만의 패전. 이어 박근홍, 권오준, 조현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단 5안타에 그쳤다. 채태인이 2루타만 2개를 터트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신성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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