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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전광렬이 과거 김선아의 어머니를 강간한 범인을 뇌물을 받고 출어줬다고 자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김용수) 7회에서는 자신을 폭행한 복면 범인을 신고하려 온 조상택(전광렬)을 유민희(김선아)가 오히려 용의자로 심문했다.
유민희는 과거 강간 사건에 대해 물었고, 조상택은 "기억난다. 범인에게 뇌물을 받고 봐줬다. 그때 돈으로 100만원 쯤 받았다"고 자백했다. 이어 "천만원 이하는 뇌물죄에 속한다. 공소시효는 5년, 이미 25년이 지났다. 어떻게 하나?"라고 유민희를 놀려댔다.
분노한 유민희는 "그냥 그 놈이 누군지만 말하라고"라고 소리쳤지만, 조상택은 "내가 왜? 받은만큼만 해야지. 그게 내 살아가는 원칙이야"라고 응수했다. 이어 "당한 여자가 뭐 친척이라도 되는건가?"라고 물었고, 유민희는 "제발"이라며 범인을 알고자 했다.
조상택은 마지막으로 유민희에게 "내 기억으론 그 여자는 미친년으로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유민희는 격분해 의자를 던지려 했으나 동료 경찰들이 이를 제지했다.
[전광렬 김선아. 사진 = KBS 2TV '복면검사'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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