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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전설적 프로레슬러인 '아메리칸 드림' 더스티 로즈가 11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69세.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본명 비질 러넬스인 더스티 로즈가 11일 플로리다州 올랜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당일 보도했다. 더스티 로즈는 자택서 갑자기 쓰러져 긴급 신고했으며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측은 "더스티 로즈는 그의 직업윤리, 열정적 인터뷰, 불굴의 정신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영웅이었다"며 "게다가 그는 헌신적인 아버지이자 자상한 남편, 그리고 오랜 링 경력으로 WWE를 번창하게 한 창의적 지도자였다"고 추도했다.
그는 물방울 무늬 팬츠를 트레이드 마크로 화려한 레슬링 경력을 이어갔다. NWA챔피언을 세번이나 지냈고, 지난 2007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유명 스타레슬러 릭 플레어와 더 포 호스맨과의 기념비적 경기를 펼치며 1970, 80년대를 풍미했다.
동료 레슬러인 트리플 H는 트위터에 "더스티 로즈의 사망소식을 듣고 더없이 슬프다. 그는 내게 전설이자 스승이자 멘토이자 친구였다. 그의 꿈을 사랑한다"고 썼다.
더스티 로즈는 네 자식과 아내를 남겨두었다. 두 아들이 그를 따라 레슬러가 됐으며 이중 더스틴은 '골더스트(Goldust)', 코디는 '스타더스트(Stardust)란 닉네임으로 활동중이다.
[사진 = 전설적 프로레슬러인 더스티 로즈가 지난 2014년 11월 13일 뉴욕시 첼시 피어스에서 제 12회 조 토리 재단 갈라행사에 참석, 연설을 하고 있다.(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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