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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개최국 칠레가 코파아메리카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승리를 거뒀다.
칠레는 12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2-0으로 이겼다. 칠레의 비달은 이날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멕시코 볼리비아 등과 함께 A조에 속해있는 칠레는 개막전을 승리로 마치며 8강행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산체스가 공격수로 나서고 발디비아와 비우세주르가 측면 공격을 이끈 칠레는 전반전 동안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칠레는 후반 22분 비달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낸 비달은 자신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에콰도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에콰도르는 후반 36분 발렌시아의 골문앞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칠레는 후반 38분 바르가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산체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바르가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에콰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칠레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르난데스가 퇴장당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고 칠레가 코파아메리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에콰도르전 결승골을 터뜨린 비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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