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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모든 가수들에게 그렇겠지만 김필의 데뷔무대는 그 무게가 각별했다.
김필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청담CGV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필 프리'(Feel Fre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김필은 꽤 진중하고, 간절한 모습이었다.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산에 가서 작업을 하고, 더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 운동에 전념했던 지난 시간들의 결과를 한번에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날 김필은 데뷔 앨범 타이틀곡 '스테이 위드 미', '피에로'를 직접 선보였다. 그는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이른바 '고드름 창법'과 남다른 감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사랑했고, 가수를 꿈꿔왔던 김필은 지난 10년 간 이날 데뷔를 위해 땀 흘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엄격히 따지자면 이번 데뷔는 김필에게 있어 두 번째다. 김필은 앞서 지난 2012년 5월 싱글앨범 '사랑한다면서'로 첫 앨범을 발매한 바 있는 프로 가수였다. 이어 두 번째 싱글 '뷰티풀'(Beautiful), '슈가슈가', '바이 디셈버'(Bye December), '메이크 유 마인'(Make U Mine), '크라이'(CRY) 등 꾸준하게 음악을 발표해 왔다.
언더 신에서 주로 활동했던 김필을 메이저 무대로 올려 놓은 것은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였다. '슈스케6'를 통해 그는 잠재됐던 역량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고, 그 결과 준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슈스케6'을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된 김필은 이후 가수 신지수와 싱글곡 '처음으로'를 시작으로 영화 '국제시장', SBS 드라마 '펀치' OST 등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음악활동을 이었다. '슈스케6'의 우승자 곽진언과 듀엣을 이뤄 '뭐라고'를 부르고 월간윤종신 프로젝트 앨범에도 참여했다. 지난 5월 선공개곡 '메리미'(Marry Me)를 거쳐 정식 데뷔 앨범 '필 프리'로 대중 앞에 섰다.
누구보다 가수에 대한 열망이 컸던 김필이기에, 그의 두 번째 데뷔는 간절할 수 밖에 없다. 올해 군입대를 앞두고 발표한 이번 신보에 대해 "이번 앨범이 저한테 정말 의미 있고 소중한 앨범"이라며 "정말 열심히 마음을 다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주어진 활동을 열심히 잘 해낼 각오고, 이 노래들이 많은 분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신보를 누구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사실은 제가 제일 먼저 갖고 싶다. 저는 제 음반를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이번 앨범을 간직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필은 자신의 음악에 대해 "기본적으론 포크 음악이다"라며 "영국 밴드의 음악처럼 스타일리시한 사운드를 갖고 있으면서 진중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이런 느낌을 가진 가수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김필이 전반에 걸쳐 작사, 작곡을 맡았다. 타이틀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를 비롯해 '필요해', '루즈 콘트롤'(Lose Control), '플라이 유어 드림'(Fly your dream), '눈에 적시는 말', '피에로'(Pierrot)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스테이 위드 미'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포크록 풍의 자작곡으로, 호감을 느끼는 이성에게 어필하며 좀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노랫말이 달콤하다.
11일 낮 12시 공개됐다.
[가수 김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h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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