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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 출연하는 김민희가 출연 배우 중 가장 많은 일본어 대사를 소화한다.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그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일하게 된 소녀(김태리)를 다루는 이야기다.
김민희는 하정우보다 일본어 대사가 훨씬 더 많다. 그는 지난 두 달간 하루 2~3시간씩 집중적인 일본어 교육을 받았다. 현대 일본어가 아니라, 1930년대 쓰이던 일본어 대사를 발음하기 위해 교정에 더욱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또 귀족 아가씨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신인배우 김태리와 함께 다도를 비롯한 예절교육도 일본어와 병행해서 받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아가씨’는 오는 15일 일본 나고야에서 첫 촬영을 시작하며, 김민희는 이번 주말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김민희가 출연한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 김민희.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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