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시디어스3', 공포 극대화 '무빙 포스터' 공개 (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3'가 심장을 조여 오는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시디어스3'는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던 퀸이 죽은 자를 부르는 의식으로 의문의 그림자들을 깨워버리고 급기야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행동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퀸의 영혼이 정체불명의 존재들에 의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붙잡혔음을 직감한 영매사 엘리스가 알 수 없는 존재의 실체를 파헤친다.

공개된 무빙 포스터는 밝은 창가에서부터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있는 퀸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는 의문의 그림자로 뭔가가 벌어질 것만 같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무빙 포스터라는 독특한 형식인 만큼, 퀸과 점점 가까워지는 검은 그림자의 모습은 2차원적인 이미지에서 끝나지 않고 관객들 바로 눈앞으로 다가오는 듯한 입체감으로 생생한 공포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검은 그림자가 갑자기 침대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은 언제 어디에서 갑자기 등장하게 될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고조시키며 보는 이들의 등 뒤를 서늘하게 만든다.

포스터는 '인시디어스' 시리즈가 선사하는 극한 공포의 실체를 어둠에 숨기지 않고, 빛이 있는 곳에서도 맞닥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한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눈을 감아도 귀를 막고, 입을 막아도 피할 수 없는 공포감을 고조시키며 앞으로 퀸에게 어떤 일이 닥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공포의 실체를 파헤쳐나가는 탄탄한 스토리, 소름 돋는 사운드와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 실체의 등장은 단순한 이벤트 무비가 아니라 공포 장르의 미덕을 정확하게 파악한 웰메이드 호러 시리즈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무빙 포스터로 공포감을 선보인 영화 '인시디어스3'는 내달 9일 개봉된다.

[영화 '인시디어스3' 무빙 포스터. 동영상 = UPI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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