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염 감독은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을 100%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답답해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전에 구상했던 타선을 써 본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다”며 “경기 중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커버하고 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지쳐버렸다. 때문에 선수들을 100%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올 시즌 넥센은 특히 야수들이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하고 있다. 박동원과 유한준, 이택근을 비롯해 올 시즌에도 넥센의 부동의 1번 타자 서건창이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갑자기 이탈했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는 최근 주루플레이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현재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다행히 스나이더를 제외하고는 현재 대부분의 선수들이 복귀한 상황이고, 서건창도 1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해 대타로 대기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시즌을 치르며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우려 여러 명의 백업 선수들이 경기에 자주 나서게 되면서 피로가 누적됐다. 최근에는 타격 페이스까지 떨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서건창까지 복귀하며 정상 전력을 거의 회복한 야수진이 다시 힘을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 vs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 수원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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