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상화가 또 다시 선발로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이상화(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안정된 투구를 펼쳤던 이상화는 4월 22일 KIA전 이후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이후 4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등판인 2일 삼성전에서도 4⅓이닝 8피안타 6실점.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7.07이다.
1회는 실점없이 막았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박재상과 이재원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이어진 1, 3루에서 박정권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 첫 실점했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후 또 다시 박진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2사 1, 3루에서 이명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3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 조동화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박정권을 볼넷을 내보냈지만 김강민을 잡고 이닝 마무리.
4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이상화는 이후 두 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2사 2루가 됐다. 이명기의 내야안타로 2사 1, 3루. 박재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가 됐다.
이를 넘기지 못했다. 이재원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2실점째 한 이상화는 조동화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 허용,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4회까지 88개를 던진 이상화는 팀이 1-4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박세웅에게 넘겼다. 시즌 3승도 무산.
불안정한 제구 속 볼넷을 많이 허용하며 고개를 떨군 이상화다.
[이상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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