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배영수가 백투백포에 KO당했다.
배영수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2사사구 5실점한 뒤 교체됐다. 자신의 실책이 겹친 탓에 실점하면서 자책점은 단 한 점도 없었다. 3회 자신의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2사 후 5실점한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배영수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5월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순항하는 듯했으나 6월 첫 2경기에서 각각 1패 평균자책점 8.64로 좋지 않았다. 지난 LG전에서도 2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설욕전이었다.
배영수는 1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을 131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김용의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박용택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잭 한나한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위기. 이병규(7)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넘겼다. 1회 투구수가 28개로 다소 많았던 게 흠.
2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으나 3회가 문제였다.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1사 후 정성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용의의 땅볼을 잡아 2루 악송구를 범했다. 주자 모두 세이프. 박용택의 2루수 땅볼로 계속된 2사 2, 3루 상황에서 한나한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곧이어 이병규에 중월 투런 홈런, 양석환에 솔로 홈런을 맞아 단숨에 5점을 내줬다. 그리고 이동걸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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