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밴와트가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트래비스 밴와트(SK 와이번스)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밴와트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첫 등판이었던 5월 19일 한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3경기에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지난 등판인 6일 LG전에서는 5이닝 11피안타 4실점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5.11.
1회는 깔끔했다. 1회 선두타자 정훈을 1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문호와 짐 아두치는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삼자범퇴.
2회와 3회도 다르지 않았다. 2회에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마무리했으며 3회에는 뜬공 3개로 끝냈다.
4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문호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 3루. 결국 아두치에게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황재균 타석 때 자동 런앤히트가 걸린 상황에서 황재균은 삼진, 1루 주자는 2루에서 잡아냈다.
5회에는 위기를 넘겼다. 1사 이후 최준석과 박종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오현근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 김대륙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71개를 던진 밴와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정훈에게 볼넷, 김문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
실점은 했지만 최상의 결과를 냈다. 아두치를 병살타로 잡아낸 것.
이후 밴와트는 4-2로 앞선 상황에서 문광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불펜이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3승째를 거두게 된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안정된 투구로 제 몫을 해낸 밴와트다. 최종 투구수는 81개.
[SK 밴와트.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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