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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열정적으로 응원한 팬들에게 고마워서 또 한 번 배트를 선물했다.”
댄 블랙이 kt 위즈의 승리 요정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의 합류 이후 고공 비행을 하고 있는 kt다. 게다가 블랙은 경기 후 다시 한 번 팬에게 자신의 배트를 선물하는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블랙은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6-5 역전승을 거두며 창단 첫 5연승을 달려 그의 타격은 더욱 눈부셨다.
블랙은 이날까지 타율 5할2푼9리(34타수 18안타) 3홈런 장타율 8할2푼4리 출루율 5할4푼3리를 기록하게 됐다.
블랙은 이날 경기 전 “피곤하지 않다”며 “한국시간에 적응을 했기 때문에 시차 문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말처럼 그는 3안타 이후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이날 100%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타점까지 기록한 블랙은 지난 4일 합류하며 경기에 나선 이후 8경기 전 경기에서 타점과 안타를 생산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대전 한화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2안타 이상의 멀티히트였다.
경기 후 블랙은 “8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친 것은 오랫동안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기록보다는 팀이 이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 블랙은 또 한 번 팬에게 자신의 배트를 선물했다. 벌써 세 번째 배트 선물이다.
이에 대해 블랙은 “경기 후 세 번째로 팬에게 배트 선물했다”며 “열정적으로 응원한 팬들에게 고마워서 줬다”고 말했다.
[kt 댄 블랙이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 vs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한 뒤 팬에게 방망이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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