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공격적으로 바깥쪽 공을 노려라."
7-7 동점 상황이던 연장 10회초 무사 만루 상황.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타석을 앞둔 황목치승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결과는 결승 2타점 적시타였다.
LG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27승 34패를 마크했다.
이날 황목치승의 성적은 5타수 1안타 2타점. 유일한 안타가 연장 10회초 터진 결승타였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정대훈과 끈질긴 10구 승부 끝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공격적으로 바깥쪽 공을 노리라"던 양 감독의 조언대로 끈기 있게 타격에 임한 게 최고의 결과로 이어진 것.
황목치승은 경기 후 "결승타 쳐서 기쁘지만 무엇보다 어려운 경기에서 팀이 이긴 게 더욱 기쁘다"며 "만루 상황에서 감독님이 공격적으로 바깥쪽 공 노리라고 주문하셨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기뻐했다.
[황목치승.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