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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AOA의 숙소가 최초 공개된다.
13일 오후 1시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뮤직 'AOA의 어느 멋진 날'에선 AOA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의 깜찍한 일탈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AOA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활동 중 데뷔 후 처음으로 멤버들이 다 같이 중국의 휴양지 하이난으로 여행을 떠났다.
멤버들은 여행을 떠날 생각에 출발 전부터 아이처럼 들뜬 모습.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이난으로 가는 직항노선이 없어 홍콩 공항을 경유해야 했던 AOA 멤버들은 한 시간이 넘도록 게이트를 찾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단체로 당황스러워했다.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길도 잃고 멤버도 잃은 AOA 멤버들은 의욕을 잃고 지쳐 쓰러졌고, 그때 막내 찬미가 인간 내비게이션을 자처하며 언니들을 이끌어 가까스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특히 찬미는 지칠 대로 지친 리더 지민을 둘러업고 본능적으로 길을 찾아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멤버들을 챙겼다. 실제로 찬미는 여행 내내 길치인 언니들을 대신해 현지인처럼 길을 찾아내 멤버들로부터 인간 내비게이션으로 인정 받았다.
이번 여행에서 길 잃은 언니들을 책임지며 고군분투한 찬미를 보며 지민은 "찬미는 에너지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고 했다.
한편 방송 최초로 수줍게 공개한 AOA의 숙소는 커튼으로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걸그룹 숙소답지 않은 너저분한 모습이 그대로 공개돼 AOA의 털털한 매력이 엿보였다.
또 여행 아이템을 공개하는 장면에서는 씻기 귀찮을 때 쓰는 팩을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공개해 그동안 방송에서 보던 소위 '여신 AOA'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털털하고 쿨한 매력이 드러났다.
[사진 = MBC뮤직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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