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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4연승을 달렸다.
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대타 알렉스 게레로의 결승타와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36승 25패. 반면 샌디에이고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31승 32패가 됐다.
6회까지는 다저스가 앞섰다. 선취점 역시 다저스 몫이었다. 다저스는 3회초 2사 이후 작 피더슨의 몸에 맞는 볼, 상대 실책으로 득점 찬스를 만든 뒤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2사 2루에서 A.J. 엘리스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보탰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커쇼가 6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이어갔다.
7회 이후 소용돌이쳤다.
6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7회 1사 이후 클린트 바메스가 커쇼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어 투수가 이미 가르시아로 바뀐 상황에서 다저스 내야진이 쉬운 플라이를 놓치며 공격을 이어갔다. 이를 놓치지 않았다. 다음 타자로 나선 데릭 노리스가 역전 투런포를 날린 것.
다저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다저스는 8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하위 켄드릭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동점.
이후 무사 1, 2루에서 2사 1루가 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다시 1, 2루를 만든 뒤 대타 게레로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4-3으로 재역전했다.
다저스는 불펜진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커쇼는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최근 호투를 이어갔다. 최근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했던 커쇼는 이날도 6⅔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불펜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는 충분했다.
게레로는 딱 한 타석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터너와 이디어도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역전극을 펼치며 연승을 하는 듯 했으나 불펜진이 이를 지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알렉스 게레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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