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는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8-5로 승리하면서 5연승을 달렸다. 박민우의 5안타, 김진성의 특급 구원, 최재원의 알토란 3타점까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선수단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마침 박민우는 12일 경기에 앞서 김경문 NC 감독으로부터 "요즘 첫 타석 출루가 없어. 첫 타석이 중요해"라는 말을 듣자마자 1회초 첫 타석 초구를 우전 2루타로 연결시키며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코치들도 알아서 잘 가르치고 있지만 감독이 필요할 때 이야기를 해주고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면 선수에게도 좋을 것"이라면서 "(박)민우가 최근 첫 타석에서 내용이 좋지 않았다. 잘 치고 못 치고를 떠나 1회초 선두타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팀이 달라진다. 3구 삼진처럼 맥 없이 물러나면 안 된다. 초구부터 자신 있게 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마무리로도 활약했던 김진성은 5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 등장해 주자 1명만 득점시키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경문 감독은 "승부처라 봤다. 더 실점하면 그 후에는 승리조가 아닌 투수들이 나가야 했다.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김)진성이가 1점으로 잘 막아서 우리도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6회초 지석훈의 대주자로 출전해 안타 2개와 타점 3개를 올린 최재원의 활약에 대해서는 "뒤에 나가는 선수가 잘 해주는 것은 팀에게도 좋은 현상"이라고 만족한 김경문 감독은 "아직 멀었지만 이기다보니 선수들이 힘도,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라고 팀이 점점 강해지고 있음을 말했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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