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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무안타 경기는 하루로 충분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결과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33에서 .341로 올라갔다.
이대호는 전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10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은 출발부터 안타를 때렸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히로시마 선발로 좌완 크리스 존슨과 만났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144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0-7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그는 볼카운트가 1-2로 몰린 상황에서 4구째 131km짜리 체인지업을 통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이틀만에 다시 멀티히트.
끝이 아니었다. 8회말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오세라 다이치를 상대로 오른쪽 펜스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때렸다. 5월 28일 주니치전 이후 처음이자 시즌 6번째 3안타 경기.
그 사이 1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타점도 추가했다. 시즌 45타점째.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히로시마에 3-9로 패배, 2연패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며 시즌 성적 35승 3무 24패.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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