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 6승-김하성 12호포' 넥센, kt 꺾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상대로 선발투수 송신영의 무실점 완벽투와 장단 14안타의 화끈한 타격쇼를 선보이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0-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34승 1무 28패가 됐다.

반면 패한 kt는 창단 첫 6연승을 노렸으나 선발투수 정성곤이 무너진 뒤 이어 등판한 고영표까지 넥센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대패를 당했다. kt는 17승 46패가 됐다.

넥센은 3회 무려 9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사실상 승기를 조기에 가져갔다. 3회초 넥센은 김지수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하성의 선제 2점 홈런이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1사 1,2루를 만든 후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2루서 김민성과 윤석민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점수는 5-0이 됐다.

결국 kt 선발 정성곤이 내려간 뒤 넥센은 김지수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kt 배터리가 공을 뒤로 빠트리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2,3루서 김하성의 적시타로 넥센은 2점을 추가해 8-0까지 달아났다. 넥센은 유재신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박헌도의 적시타로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3회초에 승기가 완전히 넥센 쪽으로 넘어갔다.

넥센은 6회초 박병호와 김민성의 안타 등을 엮어 2사 1,3루를 만들었고, 윤석민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 10-0으로 달아났다.

kt는 8회말 심우준이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1-10을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점은 얻지 못했고 결국 넥센의 10-1 대승으로 경기는 끝났다.

이날 넥센 선발 송신영은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6승(1패)을 수확했다.

반면 kt 선발 정성곤은 2⅓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해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시즌 6승을 달성한 넥센 송신영.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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