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넥센 서건창이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후 65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서건창은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앞선 2사 1,2루서 대타로 출전했다.
이미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날 서건창을 1군에 등록한 뒤 기회가 된다면 대타로 출전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던 서건창은
서건창은 지난 4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타격 후 1루에 달려가다 부상을 당했다. 결국 검사 결과 오른쪽 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힘써 온 서건창은 3군 연습 경기서 실전 경험을 쌓으며 복귀에 시동을 건 뒤 이날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리고 넥센 염경엽 감독은 앞서 말한 대로 그가 부담 없는 편안한 상황에서 경기에 출전해 서서히 감을 찾는 것을 돕기 위해 경기 후반 승부가 거의 기울어진 상황서 대타로 기용했다.
하지만 서건창은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었는지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넥센 팬들은 이날 건강하게 돌아온 서건창을 볼 수 있었기에 관중석에서 큰 환호성을 보내줬다.
서건창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39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 2도루 출루율 3할1푼8리를 기록 중이었다. 부상 당시 시즌 초반이었고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넥센으로서는 부동의 1번 타자 서건창의 부상은 엄청난 타격이었다.
다행히 넥센은 다른 선수들이 서건창의 공백을 분담해서 메워줬고, 특히 김하성은 1번 타자로 나서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 서건창의 빈 자리를 채웠다.
앞으로 서건창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넥센의 1번 타자로서 지난해 기록한 201안타의 영광에 버금가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센 서건창이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넥센의 경기 8회초 2사 1,2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내야 땅볼을 때리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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