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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의 침묵으로 샌디에이고에 패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연승 행진이 4연승에서 중단됐고 시즌 전적은 36승 26패가 됐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그레인키가 8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자들이 점수를 단 1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패해 그레인키의 호투는 빛이 바래게 됐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가져갔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2사 3루서 맷 켐프의 내야안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잠잠하던 경기는 3회 다시 균형을 이뤘다. 다저스는 3회초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다시 양 팀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이안 케네디는 7회까지 홈런 1개 포함 안타를 단 4개만 내주는 호투 속에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자들은 케네디를 상대로 이렇다 할 득점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계속해서 균형을 이루던 경기는 8회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저스틴 업튼이 그레인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1로 앞서갔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을 올렸고, 킴브렐이 2-1 승리를 지켜내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잭 그레인키.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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