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재곤이 퓨처스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이재곤(롯데 자이언츠)은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무안타 8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롯데 2군은 이재곤 노히트노런 속 11-0으로 승리했다.
1군 무대는 물론이고 퓨처스리그에서도 투수 한 명이 9회까지 안타 한 개와 실점을 한 점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재곤 이전까지 퓨처스리그 노히트노런은 단 3차례에 불과했다.
이날 이재곤은 삼성 2군을 맞아 9회까지 사사구 5개를 내줬을 뿐 안타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115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37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이재곤은 "투구시 늘 하던대로 투구를 집중했으며 포수 김준태 선수의 리드가 좋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기록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았으나 9회 2아웃 이후 조금 긴장했다"고 돌아봤다.
이재곤은 "퓨처스리그에서 구동우 코치님과 많이 훈련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1군에서 활약하며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노히트노런 소감을 전했다.
한편, 1군 무대에서 이재곤은 올시즌 1경기에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2010년 1군에서 한 차례 완투를 한 바 있다.
이날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 나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5.28.
[롯데 이재곤. 사진=마이데일리DB, 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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