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 김민수가 선발 데뷔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김민수는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8개였다.
김민수는 이날 경기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등판이다. 이전까지 그는 9경기에 구원으로 등판해 13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김민수는 1회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김하성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내준 뒤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시켰다. 다음 타자 유재신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3루에 몰린 김민수는 박헌도를 3루 땅볼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민수는 이어진 1사 2루서 박병호의 적시 2루타가 터져 1점을 더 줬다. 김민수는 유한준을 삼진 처리하고 김민성을 3루 땅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 김민수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동원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지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그는 당황하지 않고 김하성을 삼진 처리하고, 유재신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민수는 3회 선두타자 박헌도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박병호를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유한준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 김민수는 김민성과 윤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처했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린 김민수는 김지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더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서 넥센이 대타 서건창을 내세우자 kt 벤치는 김민수를 내리고 윤근영을 투입했다. 윤근영이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맞아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김민수의 실점은 4점이 됐다.
[김민수. 사진 = kt 위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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