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KPMG 위민스 챔피언십 3연패…세계랭킹 1위탈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 3연패 대기록을 작성했다. 아울러 세계랭킹 1위도 탈환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해리슨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 6670야드)에서 열린 2015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2013년, 2014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상금 52만5,000달러(약5억9,000만원)를 거머쥐었다.

LPGA서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패티 버그(미국, 1937년~1939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03년~2005년 LPGA 챔피언십)밖에 없었다. 박인비가 10년만에 LPGA 메이저 3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아울러 컷 오프된 리디아 고(캘러웨이)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도 탈환했다.

박인비는 전반 3타를 줄인 뒤 후반 10번홀 버디 이후 꾸준히 타수를 지켰다. 18번홀 버디로 메이저대회 3연패를 자축했다. 김세영(미래에셋)이 박인비를 맹추격했지만,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세영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2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롯데)가 최종합계 8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이민지(하나금융그룹)가 최종합계 6언더파 86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박인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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