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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정부의 메르스 대처를 비판했다.
김제동은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 김제동은 "메르스가 유행하는 데 첫 번째 조치가 낙타 격리라는 게 믿을 수가 없다. 심지어 그 낙타는 중동에서 온 것도 아니라는데…"며 입을 열었다.
김제동은 "낙타에게 마스크를 씌울 판이다"며 "질병이 유행할 때 중요한 것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면 유언비어를 막을 수도 있다. 불확실하니까 사람들이 떠는 것 아닌가. 정부와 국민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야 하는데 사랑하는 사이에는 비밀이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안해서 '이건 어떠냐?', '저건 어떠냐?'라고 하니까 정부에서는 유언비어를 잡겠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잡혀들어간 것이 낙타다. 낙타가 무슨 죄가 있냐?"고 일침을 가했다.
[방송인 김제동.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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