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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록밴드 부활 출신 김재희가 고(故) 이태석 신부 연기를 펼친다.
오는 7월16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감동 휴먼 뮤지컬 '사랑해 톤즈'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고 이태석 신부의 역할에는 부활의 4대 보컬인 김재희가 맡았다. 여기에 가수 혜은이, H.O.T 출신 이재원, 애프터스쿨 레이나 등도 출연한다.
고 이태석 역의 김재희는 "우연히 방송을 본후 감동스런 이야기에 삶까지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난 20여년전 부활의 히트곡인 '사랑할수록'으로 데뷔한 후 지금껏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오며 자신만을 위한 삶을 추구해 왔으나 고 이태석 신부의 삶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만의 삶에서 타인의 삶쪽으로 마음을 열어가게 되었다고.
그는 "히말라야 등반 등 전세계의 수많은 산을 다니며 인생의 가치관을 재정비하고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가라고 고민하던 중에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기린 '사랑해 톤즈' 주연 이태석 역할을 제의 받았고 생각할 필요도 없이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사랑해 톤즈'는 지난 2010년,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KBS스페셜-수단의 쫄리신부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깊은 감동의 꽃을 피웠던 고 이태석 신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지난 2012년 첫 공연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7월 16~19일 서울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어 7월 24~25일 창원문화재단에서도 볼 수 있다.
[사진 = 김재희 측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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