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최근 지진으로 큰 재해를 입은 네팔의 참혹한 현장을 전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그대가 꽃' 녹화에서 엄홍길 대장은 지난 5월 12일 큰 강진으로 피해를 입을 네팔을 위해 구호 물품을 전달할 당시를 전했다.
엄홍길은 "네팔은 '제 2의 고향'이자 삶의 일부"라고 말할 만큼 네팔에 대한 사랑에 각별했다.
엄 대장은 네팔의 한 산간마을에 방문했을 당시, 주민들과 함께 진도 7.3의 2차 지진을 경험하게 됐던 일화를 설명했다. 그는 "그 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막 뛰어 가길래 저도 얼떨결에 덩달아 같이 뛰어나갔죠. 그러니까 조금 있다가 300m도 안 되는 거리에 있던 산 한 면이 그냥 통째로 떨어졌어요. 보고 있는데 사람이 멍해지더라고요"라고 털어놨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방송.
[산악인 엄홍길 대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