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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백건우(유연석)가 목지원(서이안)에게 이정주(강소라)에게로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11화에서는 이정주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백건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주 몰래 그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백건우는 '정주가 배웅을 왔어요. 알았나 봐요. 나는 아무 말도 못했어요. 미안해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는 "결국 울겠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목지원이 찾아와 "미뤄뒀던 티켓이야. 같이 갈 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백건우는 "너랑 서울 갈 상황 아니야. 정주 찾으러 가야 돼"라고 거절했고, 목지원은 "너 왜 그래? 이제야 내가 너한테 기대가 생겼다는데 그래서 너한테 와주겠다는데 이 상황에 왜 다른 여자 걱정이야?"라고 신경질을 냈다.
그러자 백건우는 "그러게. 난 이제야 왔다고 하는 네가 반갑지가 않다. 지금 그냥 어디서 울고 있을 정주 걱정만 돼. 난 그냥 계속 걔랑 같이 있고 싶어"라고 이정주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목지원은 "네가 왜 계속 같이 있어? 죽을 때까지 이정주한테 준 건 이 가게지 네가 아니잖아!"라고 짜증을 냈고, 백건우는 "그런데 달라졌어. 그래서 이제 난 정리가 안 돼. 나 처음엔 걔한테 이 가게만 줬는데 어쩌다 나까지 딸려가서 같이 줬나보다. 난 이미 달라졌는데. 아니라고 계속 우기고 있었어. 그래서 걔한테 상처만 줬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목지원은 "아니야. 너 안 달라졌어. 잠깐 착각하는 거야. 너 나랑 갈 거야. 그치?"라고 현실을 부정했지만, 백건우는 "이제 나 너랑 같이 안 가. 난 정주한테 가야 돼"라고 확실히 말하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한편, '맨도롱 또?f'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동명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오너 셰프 백건우와 의류에이전시에 다니던 이정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 = MBC '맨도롱 또?f'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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