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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이효리도 반한 제주도 오메기떡 맛집이 공개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음식 토크쇼 '수요미식회' 21회 제주도 특집 2탄에는 오세득 셰프와 개그우먼 장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와 신동엽은 '문 닫기 전에 꼭 가야 할 집'으로 제주시 일도 1동과 이도 1동에 위치한 제주 최초, 최대 규모의 동문시장을 꼽았다. 이 시장의 인기 품목은 싱싱한 제주 특산물과 각종 간식거리, 기념품.
전현무는 이어 차조, 찹살, 쑥 반죽에 팥소를 넣고 통팥으로 버무려 만든 제주 명물 오메기떡을 소개하며 맛집으로 시장 안에 있는 ㅈ*떡집을 꼽았다.
이에 강용석은 "떡방에 갔는데 주인아주머니가 계속 '효리가 어제 왔다 갔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쓰고 있던 모자를 쓱 벗으면서 얼굴을 보여드렸는데도 나를 못 알아보고 이효리만 얘기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이현우는 "나는 다음 날 갔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어제 강용석 왔다 갔다'고 했다"고 말했고, 물개박수를 치며 기뻐하던 강용석은 "시장에 오메기떡집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거기가 제일 많이 팔리는 데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집의 오메기떡 시식평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이 뻑뻑하지 않고 부들부들하면서 소화도 잘될 것 같고 너무 달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삼위일체가 되는 맛이었다"고 극찬했다.
마찬가지로 황교익도 "보통 오메기떡은 안에 팥소가 안 들어가고 위에 팥만 올라가는 약간 심심한 맛인데 여긴 다르다. 쑥 반죽 안에 팥소가 들어가 있다. 도시 사람의 입맛에 딱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세득 또한 "단맛의 균형을 정말 잘 맞춘 것 같다. 너무 과하지 않고 씹을 때마다 조금씩 나오는 단맛이 정말 좋았다"고 극찬했지만, 이현우는 홀로 "나는 너무 달던데"라는 혹평을 내놨다.
한편, '수요미식회'는 다양한 음식을 주제로 토크를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신동엽, 가수 이현우, 변호사 강용석, 요리연구가 홍신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출연하고 있다.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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