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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유해진이 극과 극 모습으로 관객 곁을 찾는다.
18일 개봉하는 영화 '극비수사'에서 소신을 좇는 도사 김중산 역을 맡아 웃음기를 쏙 뺀 정극 연기로 호평 받은 유해진이 올 여름 개봉될 영화 '베테랑'에서는 안하무인 재벌 3세의 오른팔로 변신해 악역 매력을 발산한다.
'부당거래'에 이어 다시 한번 '베테랑'을 통해 류승완 감독과 조우한 유해진은 안하무인 재벌 3세의 곁을 지키는 조태오의 오른팔 최상무 역을 맡았다.
조태오에 관한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든 잡음 없이 철저하게 처리하는 최상무 역의 유해진은 예능 프로그램 속 친근한 매력을 벗고 강렬하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쉽게 덮을 수 있을 거라 판단했던 일들에 광역수사대가 얽히며 점점 판이 커져가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밀한 플랜을 세우는 그는 빠른 판단력과 능수능란함으로 추격의 포위망을 빠져나가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언제나 냉정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때론 인간적 갈등을 드러내는 최상무 캐릭터는 유해진의 깊이 있는 연기가 더해져 더욱 생생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베테랑'을 통해 유아인과 첫 호흡을 맞춘 유해진은 새로운 남-남 케미스트리로 신선하고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은 "'부당거래'에서 함께 작업하며 이전에 유해진이 보여준 뜨거운 모습과는 상반된 또 다른 에너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재벌 3세 오른팔 최상무의 캐릭터는 유해진이 빛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덕분에 최상무 캐릭터는 속이 꽉 찬 밀도 있는 캐릭터로 완성되었다"며 강한 신뢰와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류승완 감독과는 전작에서부터 맞춰 온 좋은 호흡이 있었다. 디테일하고 섬세한 류승완 감독 덕분에 이번에도 재미있는 캐릭터가 만들어졌다"며 류승완 감독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해 기대를 증폭시킨다.
다양한 작품 속 유쾌한 모습을 벗고 서늘하고 치밀한 악역으로 돌아온 유해진은 2015년 여름,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으로 올 여름 개봉된다.
[영화 '베테랑' 스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외유내강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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