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장’ 조소현(27,현대제철)의 천금 같은 헤딩골이 태극낭자들의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만들었다.
한국은 18일 오전 8시(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승1무1패(승점4점)로 조2위가 된 한국은 브라질과 함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소현의 윤덕여호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중원에 선 조소현은 주장으로서 이끌며 한국의 역사적인 첫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조별리그 내내 조소현은 투혼을 보여줬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함과 동시에 공격시에 적극적으로 올라가 골까지 만들었다.
스페인전 동점골은 조소현의 존재감이 빛난 장면이었다. 0-1로 한국이 뒤지고 있던 후반 8분 조소현은 문전으로 전진했다. 이때 강유미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조소현은 높이 날아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한국은 단숨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한국이 경기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고 전반 33분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교체로 들어간 김수연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조소현의 동점골서 시작된 한국의 역전 드라마는 이렇게 완성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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