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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EBS 문동현 PD가 다큐멘터리 제작이 축소되고 있는 방송 환경에 아쉬움을 표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EBS 스페이스홀에서 진행된 EBS 다큐프라임 창사특집 '감각의 제국'(6부작) 기자초청 설명회에서 문 PD는 "사실상 EBS 말고는 다큐멘터리가 멸종돼 가고 있지 않나 싶다"며 "다큐멘터리의 공간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위기감을 느끼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문 PD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은 좋은 정보나 가치를 발굴해 시청자와 나눠야 한다"며 "가장 적합한 장르가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사들이 "장르의 편중, 편식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감각의 제국'은 국내 다큐멘터리에서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접근으로 '감각'을 담아낸 작품이다. '감각'이라는 자연과학적 소재를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풀어냈다.
문 PD는 '바퀴'로 2010년 한국PD대상에서 TV부문 실험정신상을 수상했다. 감각의 확장을 위해 문명의 역사를 이끌어낸 인류, 특정 감각이 제한된 사람들의 이야기, 감각의 소중함, 타인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공감'에 대한 해석 등 인간의 감각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22일부터 7월 1일까지 오후 9시 50분 방송.
[사진 = EBS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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