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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치즈인더트랩' 홍설 역을 두고 연예계의 비상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tvN 측은 "'치즈인더트랩'은 이윤정 PD가 연출하며, 오는 10월 tvN 월화드라마 라인업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네이버 인기웹툰으로, 별점 10점 만점에 달한다.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완벽하지만 수상한 선배 유정이 중심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3부에 걸쳐 연재 중이다. 17일을 기점으로 100화를 맞이했다.
앞서 작품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얘기가 나돌 때부터, 작품을 본 네티즌들은 유정 역에는 박해진으로 만장일치였다. 그만큼 극중 비밀스럽고 차가우면서도 다정한 유정 캐릭터에 박해진이 제격이라는 의견이었다.
특히 박해진은 지난해 OCN '나쁜 녀석들'에서 천재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연기를 펼치면서, 더욱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였고 이후 '치즈인더트랩' 유정 역을 당연히 해야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불었다.
박해진은 결국 유정 역에 낙점됐다. 분명 원작 만화에 대한 부담감이나, 그를 유정으로 생각하며 굳은 신뢰를 보이는 시청자들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과감히 선택하면서,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는 이윤정 PD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제 관건은 여주인공 홍설이다. 앞서 박해진이 유정 역에 낙점됐다는 보도가 나온 시점에, 각 포털사이트에서는 "홍설 역에는 누가 좋을까요?"라며 투표까지 붙었고 천우희, 오연서, 곽지민, 김지원 등 다양한 여배우들이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18일 마이데일리에 "현재 많은 여자주인공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라며 "홍설 역을 위해 최근 활동하고 있는 여배우들이나 신인 배우들의 회사에서 제작사로 찾아오거나 연락을 하는 횟수가 여느 드라마 이상으로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치즈인더트랩'의 제작사는 앞서 OCN '신의 퀴즈'를 맡았던 에이트웍스로, 업계에서는 메이저급은 아니지만 이미 웹툰의 인기와 관심도에 따라 홍설 역을 잡기 위해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계자는 "10월 작품이라 곧 결정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여주인공 선정에 나섰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현재 방송 중인 '신분을 숨겨라' 후속으로 방송되는 '막돼먹은 영애씨14'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이다.
[박해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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