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KIA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고 반격 태세를 취했다.
LG 트윈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을 마크하고 KIA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은 29승 37패 1무. 2연패에 빠진 KIA는 31승 32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양팀은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6회초까지 0-0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LG 선발투수 임정우는 5⅓이닝 5피안타 무실점, KIA 선발투수 서재응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가 6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자 LG에게 기회가 왔다. 6회말 2아웃에 등장한 루이스 히메네스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을 마크했다.
KIA 역시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7회초 선두타자 강한울이 2루 방면 안타를 쳤고 신종길이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김호령의 투수 앞 번트는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결과로 이어졌고 김주찬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에 몰렸으나 대타로 나온 브렛 필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이룰 수 있었다.
필은 2루 도루에 성공, 2사 2,3루 찬스를 이끌었지만 3루주자 김호령이 상대 포수가 2루로 송구하는 것으로 착각, 홈플레이트로 대쉬하다 런다운에 걸려 태그아웃되면서 KIA로서는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LG 역시 리드를 잡는데 박차를 가했다. 7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의 우전 안타, 1사 후 유강남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LG는 대타로 정성훈을 내세웠고 정성훈은 우중간 적시타를 작렬,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지환의 타구가 좌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주자들이 모두 득점했고 송구가 황목치승의 헬멧을 강타한 사이 오지환까지 득점해 LG가 5-1로 앞서 나갔다.
KIA는 8회초 선두타자 이범호가 좌월 2루타로 개인 통산 1300호 안타를 장식하고 김원섭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차린 뒤 김다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봉중근을 투입해 9회초 1실점으로 막고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LG 정성훈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1사 1.2루 대타로 출전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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