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NC 다이노스가 드디어 터진 이호준의 통산 300홈런 등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kt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4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전적 36승 1무 27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NC는 이호준이 3-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2루서 kt 선발 정성곤을 상대로 초구 12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이자 통산 300번째 홈런이었다. KBO리그에서 나온 8번째 300호 홈런이다.
마운드에서는 손민한이 빛났다. 그는 5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7승(4패)을 수확했다. 특히 이날 손민한은 통산 1702이닝 소화를 달성하며 KBO리그에서 역대 19번째로 1700이닝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특히 이호준은 39세 4개월 10일의 나이로 홈런을 치면서 역대 최고령으로 300홈런을 달성한 선수로 남게 됐다. 이호준보다 앞서 30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과 양준혁, 장종훈, 심정수, 박경완, 송지만, 박재홍이 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긴 원정에 선수들이 많이 지쳤는데 마지막 경기를 잘해줬다”며 “이호준 선수가 오래 기다린 300홈런을 쳤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줘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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